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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L 콜라 10분만에 원샷후 사망…CT 본 의사 깜짝 놀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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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더운 날씨에 갈증을 느낀 이 남성은 1.5리터 병에 든 콜라를 10분 만에 다 마신 지 6시간 후 심한 복통과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남성은 베이징에 있는 차오양 병원을 찾았고 심장 박동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혈압은 떨어지고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20대 초반의 이 남성은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한다.

의료진은 남성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의 장과 간문맥(肝門脈·장과 간 사이의 혈관)에 가스가 비정상적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간에 공급돼야 할 혈액이 부족한 상태였다.

중국의 한 22세 남성이 콜라 1.5리터를 10분 만에 다 마신 뒤 장기에 가스가 가득 차 숨을 거둔 사례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26일(현지시간)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간과 위장병학에서의 치료와 연구’에 ‘콜라에 의해 팽창된 간’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의료진은 이 남성의 소화관에서 가스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남성의 간은 이미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갈수록 상태가 악화해 결국 병원에 온 지 18시간 만에 사망했다.

의료진은 이 남성이 많은 양의 콜라를 너무 빨리 마셔 장에 치명적인 양의 가스가 모였고,

이 가스가 간의 주요 혈관인 간문맥까지 새어 들어간 것이라고 판단했다. 콜라를 10분 만에 과다 복용한 게 이 남성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다.


콜라 1.5리터를 10분 만에 마신 중국 남성의 CT 결과. 화살표는 장 등에 가스가 찬 모습을 가리킨다. [트위터 캡처]

하지만 콜라가 사망 원인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반론도 나왔다. 생화학자인 네이선 데이비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1.5리터 양의 콜라가 치명상을 입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남성의 사망 원인이 콜라가 아닌, 박테리아 감염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박테리아가 장에 가스 주머니를 만들어 이 가스가 간문맥으로 유출됐을 수 있다는 게 데이비스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많은 양의 탄산음료가 이런 증상을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지만,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주요 원인은 아닐 것”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탄산음료의 양을 고려할 때 만약 탄산음료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 이런 사례가 훨씬 많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남성의 사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선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